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 측도 대승호 나포와 관련해 북한 측에 별도의 통지 등 조치를 취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대승호 나포 소식이 전해진 이틀째인 이날 현재까지도 대승호의 정확한 나포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변인은 대승호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를 침범했는지 여부에 대해 “유관부처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앞으로) 북한의 반응 또는 입장표명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해양경찰청은 전날 “동해에서 조업 중 실종된 대승호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으로 추정되는 해상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단속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혀 대승호의 배타적경제수역 침범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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