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MBC LIFE가 5일 밤 11시'인생 풍경 休(휴): 서명숙편'을 방영한다.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이 제주 올레길 개발에 나서게 된 사연과 올 봄 공개될 가파도 올레길의 정취를 만날 수 있다. 가파도는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배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인생 풍경 休'는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명사와 함께 그의 고향, 추억의 여행지를 찾아가는 기행 프로그램. 여성 최초로 시사주간지의 편집장까지 지낸 그는 만 50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홀연히 20여년 기자생활을 청산, 배낭 하나 짊어진 채 스페인 산티아고로 떠나 총 800km를 걷고 또 걸었다. 그 때 "돌아가 너는 너의 길을 만들어라. 나는 내 나라에서 나의 길을 만들겠다"는 영국인 동행자의 말이 그의 심금을 울렸다. 국내로 돌아와 2007년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닻을 올린 그가 지금까지 개발한 제주 올레길은 총 15개 코스, 약 200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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