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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29일 오후 사퇴 발표"
입력2010-07-29 11:32:42
수정
2010.07.29 11: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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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29일 오후 사퇴 발표"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7·28 재보선이 끝난 지금 정치권에서 가장 큰 화두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다. 정치권에서는 정 총리의 거취를 두고 여러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 총리가 29일 공식 사임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한 만큼 지금이 가장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는 때라고 판단,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임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권태신 총리실장 등 총리실 간부들을 소집해 이같은 뜻을 전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지난달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참패한 이후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정 총리 문제에 명확하게 이야기 하지 않았고 정치권에서는 여러 전망이 이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이 다음달로 개각을 늦추자, 일각에서는 정 총리 유임론이 고개를 들며 힘을 얻기도 했다. 반면 당정청 쇄신을 통해 이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운영에 탄력을 주기 위해선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보선 결과와 관련, "민심의 흐름에 두려움을 느낀다"며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민생을 보살피고 서민을 챙기는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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