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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각 붕괴 초읽기

"브라운총리 내주초 사임" 관측 나와<br>당 안팎 축출 움직임 확대<br>사퇴 각료 4명으로 늘어

SetSectionName(); 영국 내각 붕괴 초읽기 "브라운총리 내주초 사임" 관측 나와당 안팎 축출 움직임 확대사퇴 각료 4명으로 늘어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최근 세비 파문과 잇따른 경제 실정으로 사퇴 위기에 몰린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재무장관 교체와 정부지출 확대를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장ㆍ차관이 잇따라 사퇴하며 내각이 붕괴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 이르면 다음주 초 브라운 총리가 사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운 총리가 국면돌파를 위해 올해 42세인 '젊은 피' 에드 볼즈(사진)를 재무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이는 국가신용 등급 사수를 걸고 벌이는 도박"이라며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다. 전문가들은 재무부 장관이 교체될 경우 총선을 앞둔 영국 내각이 기존의 재정적자 축소 정책을 접고 정부 지출 확대에 나서게 될 것이라 보고 있다. 통신은 현지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이 같은 정책은 벼랑 끝에 서 있는 영국의 신용등급에 더 강한 하향 압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롬바르 스트리트 리서치의 제이미 댄허슨 이코노미스트는 "재무장관이 바뀔 경우 가장 큰 걱정은 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 지출을 마구 쏟아 붓는 것"이라며 "영국이 AAA 신용등급을 잃는다면 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리스테어 달링 현 재무장관은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해 2013년까지 정부 지출 증가율을 0.7%로 삭감할 것이라 밝혀 왔다. 이는 2004~2008년의 평균 증가율 2.7%의 4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브라운 총리의 국면전환 시도에도 불구하고 당 안팎의 축출 움직임 역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최근 노동당에서 급부상 중인 39세 신예 제임스 퍼넬 노동연금장관은 이날 더 타임스 신문 기고를 통해 총리 퇴진과 내각 총사퇴를 선언하고 스스로 사임했다. 이로써 세비 파문 이후 내각을 사퇴한 각료는 네 명으로 늘었다. 마크 위크햄 존스 브리스톨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브라운은 여기까지다"라며 "이번 주까지 갈수 있겠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브라운 총리가 재임 2년 만에 사퇴하게 되면 1960년대 약 1년 여를 집권했던 알렉 더글라스-홈 총리에 이어 가장 단명한 총리가 된다. 어제 마감된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집권 노동당 지지율은 3위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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