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나의도시 (SBC 오후 9시55분) 낯선 남자와 가는 엄마를 본 은수 극장에서 낯선 남자와 함께 가는 엄마를 본 은수는 마음이 편치않아 태오와의 저녁식사 내내 딴생각을 한다. 은수는 태오에게 친구 엄마가 어떤 아저씨랑 있더라는 얘기를 하고 태오가 연애한다는 말을 하자 더욱 날카로와진다. 이혼하고 돌아와서 미안했다며 외로웠다던 찬석에게 유희는 모질게 말하고 돌아서지만 결국 찬석에게 전화를 하고 만다. ■ '희망풍경' 우체국 (EBS 오후 10시40분) 우체국서 일하는 자폐성 장애인 서림씨 송파우체국엔 특별한 직원들이 있다. 우편물 분류업무를 맡은 자폐성 장애인들이 그들. 이 중에 배서림씨가 있다. 청소를 좋아해 빨간 고무장갑 차림으로 우체국의 화장실과 사무실 청소하는데 앞장서는 서림씨. 스물한살. 성인에 해당하는 나이지만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기엔 배울 것이 너무 많은 서림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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