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영화 ‘의형제’에 나란히 캐스팅 돼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5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 지난해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한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아온 영화 ‘의형제’는 서울 한복판에서 의문의 총격전이 벌어진 뒤 6년 후 국정원에서 쫓겨난 한규와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공작원 지원이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에서 송강호는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인간미 넘치는 전 국정원 요원 이한규 역을, 강동원은 치밀하고 냉철한 북한 엘리트 공작원 송지원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게 됐다. 4개월 간의 촬영을 거쳐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의형제’는 국정원에서 한규(송강호 분)가 단독으로 작전 지시를 하는 장면으로 크랭크인 한다. 스크린에서 처음 만나게 된 두 배우에 대한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은 물론 함께 연기하게 될 배우들도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어 촬영 전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측은 “‘영화는 영화다’로 신예 감독 답지 않은 노련한 연출력을 증명한 장훈 감독과 칸이 인정한 연기파 배우 송강호, 충무로 최고의 스타 강동원의 만남으로 흥행성과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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