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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자체 음원 서비스ㆍMP3P 개발"
입력2006-06-19 13:13:25
수정
2006.06.19 13:13:25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접 온라인 음악 서비스와 MP3 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반(反) 아이팟'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최근 미국의 업계 소식통들을 인용, 'X박스' 게임기를 만들었던 MS의 로비 바흐 엔터테인먼트 및 디바이스 담당 사장이 이런 프로젝트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팟 MP3P는 전용 음악 서비스인 아이튠스(iTunes)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한다. 아이튠스에서 받는 음악은 고유의 DRM(디지털저작권관리시스템) 때문에 아이팟 외 다른 MP3P에서는 재생이 안 된다.
MS는 지금까지 자사 DRM을 다수의 음악서비스와 MP3P 업체에 개방해 애플의 '닫힌' DRM 전략에 맞서왔다. MS 진영에는 넵스터와 야후 등 서비스 업체와 샌디스크, 삼성전자[005930], 레인콤[060570] 등 MP3P 메이커가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는 MS가 자체적으로 음악서비스와 MP3P를 내놓는다면 이처럼 다른 업체에DRM을 개방하는 전략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MS의 새 서비스는 아이튠스처럼 개별 음악을 내려받을 때마다 돈을 내는 '페이-퍼-다운로드'(Pay-Per-Download) 방식을 바탕으로 하면서 일정액을 내면 음악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는 '회원 요금제'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시연을 봤다고 밝힌 한 관계자는 MS 측이 사용자들이 편하게 음악을 찾고 관련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 아이튠스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 보도 내용과 관련해 MS로부터 코멘트를 들으려 했으나 회사 측과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MS는 올 5월 아이튠스에 맞서는 주 대항마로 음악채널 MTV와 공동 개발한 음원 서비스 '어지'(Urge)를 선보였다. 어지는 윈도미디어플레이어(WMP) 최신버전인 'WMP11'에 기본 사양으로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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