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석유, 카자흐스탄에 매각
입력2005-09-06 16:12:15
수정
2005.09.06 16:12:15
이재용 기자
페트로카자흐스탄 지분 50%
중국석유(CNPC)가 지난 8월 인수한 캐나다 페트로카자흐스탄의 지분 중 절반 가량을 카자흐스탄 국영회사에 넘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NPC가 페트로카자흐스탄 지분의 33~50%를 카자흐스탄의 카자무나이자즈에 넘기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6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NPC는 KMG를 파트너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몇 주내로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CNPC는 지난달 23일 러시아ㆍ인도 등 경쟁 업체들을 따돌리고 페트로카자흐스탄을 41억8,0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CNPC가 이 회사의 지분 재매각에 나선 것은 자원보유국이 천연자원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등 자원 보호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자국 석유ㆍ가스 회사를 매각할 때 국유회사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법령을 제정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카자흐스탄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러시아도 자국의 에너지 분야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 역시 최근 현지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외국업체에 대해 그들이 벌어들이는 수입 중 더 많은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CNPC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법적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