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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지역밀착 마케팅' 강화

어린이 야구·바둑·축구대회 잇달아 개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지역밀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씨앤앰은 서울시 야구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8일 서울 광진구 구의야구장에서 '씨앤앰 케이블TV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개막식을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유소년 스포츠를 지원,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하는 씨앤앰의 대표적인 메세나(Mecenat)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총 24개교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는 올해 대회는 1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결승전과 폐막식까지 15일간 71경기를 진행한다. 씨앤앰 서울미디어원과 MBC ESPN이 이번 대회의 방송을 주관하며 개막전과 결승전은 씨앤앰 지역채널인 'C&M Ch4'와 MBC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 'C&M Ch 4'는 8강전과 4강전의 모든 경기를 생방송할 예정이며 '씨앤앰 뉴스'에서도 경기 하이라이트와 결과를 알려준다. 티브로드는 전국 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를 마련했다. 티브로드는 지난 7월말부터 한 달간 서울ㆍ경기ㆍ충청ㆍ전라ㆍ부산ㆍ인천 등 전국 주요 사업권역에서 8차례에 걸쳐 '티브로드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예선전을 치렀으며 지난 7일부터는 본선 8강 토너먼트 경기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티브로드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경기는 지난 15일부터 매주 월ㆍ화ㆍ수요일 바둑TV에서 방영된다. 또 큐릭스는 서울지역 유소년 축구팀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빅박스배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에 2회 대회를 열었으며 큐릭스 지역채널을 통해 주요 경기를 중계했다. 지역 MSO 중 하나인 CMB는 '2008 CMB 친친 청소년가요제' 본선대회를 지난 6일 대전 CMB엑스포아트홀에서 열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가요제에는 워너뮤직, 스타제국, 사이더스HQ 등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가 참여했으며 총 8,000여팀 1만여명이 예선에 참가해 1ㆍ2차 지역예선을 거친 국내 10팀, 해외 3팀 등 총 13개팀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주요 MSO들이 지역밀착형 마케팅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 같은 노력이 케이블TV 홍보와 고객유치에 보이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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