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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주택 판매 큰폭 감소

2월 10.5% 급감…97년 4월이후 감소폭 최대<br>부동산 침체기미에 금리인상 랠리 전망 약해져

미국의 2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랠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이 술렁거렸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월중 신규주택 판매량은 10.5% 급감한 108만호(계절조정 연율 환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고 감소폭은 97년 4월 이후 최대다. 특히 시장의 예상(블룸버그 120만호, 마켓워치 121만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부동산 침체 기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2월 중 신규주택 재고량은 4.4% 증가한 54만8,000호로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판매대비 재고비율은 6.3개월 어치로 96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와 기존주택 거래는 지난해에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5년 연속 증가해 왔으나 2월까지 최근 5개월간은 연속으로 감소했다. 전날 발표된 2월 중 기존주택 거래는 예상외로 늘었으나 이는 따뜻한 날씨 등을 반영한 예외적 현상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미국 경제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왔던 주택경기의 냉각 조짐이 분명해 짐에 따라 FRB의 금리인상 랠리 전망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2036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0083달러 높아졌고 엔화에 대해서는 117.49엔로 전날보다 0.41엔 떨어졌다. 또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06%포인트 하락한 연 4.67%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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