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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D-30] '별'들의 전쟁

프로서 아마까지… 슈퍼스타 총출동

지구촌 대축제 2008베이징올림픽이 마침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꼭 30일 뒤인 오는 8월8일 오후8시 메인스타디움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 열전에 들어가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베이징 하늘을 수놓게 된다. 프로와 아마추어 무대를 호령하는 각 종목 간판급 선수들이 총출동, ‘별 중의 별’이 되기 위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스타들의 환희와 눈물은 각국 메달레이스 못지않은 관전포인트다. ‘몸값 수백억’ 프로 스타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7ㆍ스위스), 여자테니스 섹시 아이콘 마리아 샤라포바(21ㆍ러시아)와 아나 이바노비치(21ㆍ세르비아) 등은 대축제의 볼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별들이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한 해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벌어들이는 스타군단이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베이징올림픽 참가선수 몸값 10걸에도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제이슨 키드(댈러스) 등 미국프로농구(NBA)에 소속된 미국대표 선수들이 포함됐다. 2000년 시드니대회까지 3연패했으나 2004년 아테네에서 동메달에 그쳐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페더러와 샤라포바, 이바노비치는 향후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에다 올림픽 금메달을 보탠 ‘골든슬램’의 명예를 위해 금메달이 요긴하다. 각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스타들도 이미 확정된 브라질의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상당수에 이를 전망된다. ‘4년을 기다렸다’ 아마 대표들 올림픽의 주인공이랄 수 있는 아마추어 대표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기만 하다. 꿈의 8관왕에 도전하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ㆍ미국)는 단연 돋보인다. 역대 단일대회 최다 메달 기록은 마크 스피츠(미국)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작성한 7관왕이다. 남자 역도 최중량급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인간 크레인’ 후세인 레자자데(30ㆍ이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자역도 최중량급 세계선수권대회를 3연패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ㆍ고양시청)도 비상을 꿈꾼다. 타이슨 가이(26ㆍ미국ㆍ9초77), 우사인 볼트(22ㆍ9초72), 아사파 파월(26ㆍ이상 자메이카ㆍ9초74)이 벌일 남자육상 100m 대결도 팬들의 촉각을 곤두 서게 한다.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ㆍ러시아), 110m 허들의 ‘황색탄환’ 류시앙(25ㆍ중국) 등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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