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최대통신사 AT&T 670억弗에 벨사우스 인수

세계통신업계 M&A바람 예고

미국 최대 통신 사업자인 AT&T가 3위업체인 벨사우스를 670억달러(약 61조원)에 인수, 시가총액 1,60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지난 2000년 버라이존이 벨애틀랜틱을 710억달러에 인수한 이래 최대 통신 M&A로 세계 통신업계에 대형 M&A 바람이 불 전망이다. AT&T는 5일(현지시간) 주식교환 방식으로 벨사우스를 인수하고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벨사우스 부채 170억달러에 대한 인수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식교환은 벨사우스 주식 1주당 AT&T 1.325주의 비율로 진행된다. 합병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는 에드 휘태커 현 AT&T CEO가 맡게 된다. 또 벨사우스가 보유하고 있던 미국 최대 무선통신업체인 싱귤러 와이어리스의 지분 40%도 넘겨 받는다. 이로써 AT&T는 벨사우스로부터 9개주에 걸친 7,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돼 캘리포니아에서 펜실베니아에 이르는 통신망을 장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빅딜로 미국 통신시장은 M&A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AT&T가 나서면서 버라이즌도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합병사의 시가총액이 버라이즌 보다 두 배 이상 많고 무선사업까지 펼칠 경우 버라이즌이 큰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 통신시장을 양사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