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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CFP 뜬다

재무설계사 자격증 소지자<br>금융사 근무비율 59%로

월가에서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가 뜨고 있다. CFP는 고객에게 자산운용 및 세무ㆍ보험ㆍ노후설계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전문 자격제도로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의 업무 경험이 있어야 하며, 지정 대학에서 재무설계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이틀간 10시간에 걸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다르면 미국 내 CFP 소지자 5만여명 중 증권사 및 금융서비스회사에서 근무하는 비율은 일년 전 30%에서 59%로 급상승했다. 월가 증권사들이 부유한 고객들의 자산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교육비 상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CFP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CFP 자격증이 회사의 재무설계 능력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회사별로 메릴린치에 CFP 소지자 2,3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와 AIG에도 각각 1,800명, 1,400명이 있다. 시티그룹의 밥 매튜스 자산관리 담당 이사는 “CFP는 우리의 일상적인 재무상담 업무에 가장 적합한 자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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