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사진 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개신교 월간지 ‘빛과 소금(두란노 발행)’ 2월호에 실린 특집 ‘나도 최고의 리더가 되고 싶다’에서 정치 분야의 ‘자랑스러운 크리스천’ 1위로 꼽혔다. ‘빛과 소금’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2~21일 서울 및 5대 광역도시의 18~64세 개신교인 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 조사에서 이 당선인은 지지율 23%로 1위에 올랐다. 선정 이유로는 ‘독실한 신앙인이기 때문(25.5%)’ ‘추진력과 지도력이 뛰어나기 때문(14.7%)’ 등이 꼽혔다. 이어 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3.3%), 문국현 창조한국당 공동대표(2.6%), 김대중 전 대통령(0.6%) 등의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기업경제 분야에서는 박성수(사진 오른쪽) 이랜드 회장(11.7%), 과학의료 분야에서는 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7.8%), 교육 분야에서는 김영길 한동대 총장(6.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교회 부문은 여의도순복음교회(12.2%), 종교성을 배제하고 선정한 기업과 학교 부문은 삼성(26.1%)과 한동대(17.7%)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대중예술 분야에서는 탤런트 차인표가 8.6%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탤런트 김혜자(5.8%), 신애라(5.4%), 가수 김장훈(5.1%) 등이 이었다. 순수예술 분야에서는 성악가 조수미(6.4%), 지휘자 정명훈(5%), 금난새(1.7%), 성악가 신영옥(1.4%)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축구선수 이영표가 25.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선정 이유로는 ‘경기장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28.2%)’ ‘독실한 신앙심 때문(27.3%)’ 등을 들었다. 이어 축구감독 차범근(7.9%), 프로골퍼 최경주(4.5%)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종교인 분야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11.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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