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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3일 6ㆍ2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정부의 국책사업들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정부와는 달리 조정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이(이명박)계에서 이 같은 요구가 나오면서 재검토 분위기가 감지된다. 여의도연구소장이면서 당 주류에 속하는 진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ㆍ정ㆍ청은 공동운명체로 함께 전면 쇄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조해진 당 대변인은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에 대한 추진력이 더 좋아질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세종시 문제에 대한 결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도 4대강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일단은 신중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며 강행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서 한나라당과 정부가 받아들여야 할 조언 중 하나는 소통과 통합인 것 같다"며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인다든지, 또는 아무리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과정, 시간이 필요한데 그동안에는 우리 대통령도 그렇고 이명박 정부가 하나의 정책을 할 때 설득하는 과정이라든지 과정의 비용을 너무 안 들이고 쉽게 정책을 밀어붙이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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