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의 1남3녀 중 막내딸인 희정(25)씨의 결혼식(사진)이 지난 24일 오후 부산 덕포동 신라중학교에서 열렸다.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과 김두관 전 최고위원, 청와대 관계자, 노씨의 친지와 이웃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으나 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각각 축전과 화환만 보냈다. 신라중학교는 신랑 박세진(33)씨의 부친이 교장으로 있는 곳. 신부 희정씨는 부산의 신라대 음대 4학년 재학 중이며 신랑 박씨는 인제대 의대 출신으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노씨는 결혼식에 앞서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고 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았다고 친척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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