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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한나라 50명·민주 40명 확정

한나라, 이경숙 총장 탈락…신인 발굴 눈길<br>민주, 지역·계파 안배 불구 참신성은 떨어져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각각 40명과 50명의 4ㆍ9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역임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은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했다. 정치권은 한나라당은 27번, 민주당은 15번까지를 비교적 당선 안정권 후보로 꼽고 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영입한 전혜숙(5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 전현희(7번) 변호사, 서정표(8번) 선진평화연대 대표, 박상천 공동대표 측의 김충조(12번) 최고위원, 안규백(14번) 조직위원장 등이 안정권에 들었다. 또 각각 16대와 15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최영희(3번) 전 국가청소년위원장과 신낙균(9번) 최고위원이 이번에도 안정권에 올라 입방아에 올랐다. 다만 손 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정성운 사무부총장은 이날 발표 명단에 들지 못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이춘식(18번)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금래(11번) 당선인 비서실팀장 등이 당선권에 안착했다. 정치권은 양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민주당의 경우 지역ㆍ계파 안배가 두드러진 반면 참신성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고, 한나라당의 경우 비교적 대중에 덜 알려졌던 신인들의 발굴이 눈에 띄었지만 상대적으로 친이 성향 인사들의 포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친박 인사 가운데 이정현 전 대선 경선 캠프 대변인이 당선권에 올랐다. 민주당의 1~20번 후보를 지역별로 나누면 호남 7명, 영남 5명, 경기 3명, 서울 2명, 충청 2명, 강원 1명 등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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