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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11곳 100%현금결제는 4곳만
입력2010-10-07 17:59:38
수정
2010.10.07 17:59:38
자회사 경우 20%도
국내 11개 대기업 가운데 중소 협력업체에 100% 현금결제를 하고 있는 곳은 4개 기업 뿐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이 11개 대기업 회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7일 공개한 결과를 보면 주요 기업의 현금결제 비율은 ▦GS 76.7% ▦SK 75% ▦포스코 74% ▦롯데 72% 등이었다. 모기업의 결제비율이 70%를 넘는 경우도 자회사의 경우는 ▦금호타이어 20% ▦포스코 특수강 20% ▦금호건설 22.6% ▦롯데삼강 30% 등과 같이 낮은 경우가 발생했다. 두산은 현금결제 비중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한진, KT 등 4개 대기업은 지난해 기준 100% 현금결제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납품단가 현실화에 대해서는 11개 대기업 중 10개 기업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은 납품단가를 조정할 때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반영하고 LG와 KT 등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물가 등에 따라 납품단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단, 롯데는 납품단가 현실화 정책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일부 대기업은 2, 3, 4차 협력사 현황을 파악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와 GS, 금호아시아나, 한진, KT, 두산 등 6개 대기업은 2, 3, 4차 협력사를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
기업들은 대중소 상생 시 어려움으로 ▦2, 3차 업체 지원 시 공정거래법 저촉 소지 ▦기술 전수받은 중소기업 직원의 실력 강화에 시간 소요 ▦여러 부처의 제각각 정책 추진 등을 들었다. 또한 대안으로는 ▦공정거래법 개정 ▦중소기업 기술 사용 적절 대가 지불 ▦병역특례 등 중소기업 인력 확충 방안 ▦대중소 상생 성공 사례 공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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