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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종합토건, 필리핀 리조트 개발 나선다

클라크 경제특구내 330만㎡부지 75년간 임차

이신근(왼쪽) 동광종합토건 회장이 라우스 클라크개발공사 총재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클라크 경제특구내 부지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견건설업체인 동광종합토건이 필리핀에서 대규모 리조트 개발 사업에 나선다. 동광종합토건은 최근 필리핀 클라크개발공사 측과 현지 클라크 경제특구 내 330만㎡의 부지를 75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임차 부지에 45홀 규모의 골프장과 빌라 500가구, 카지노, 호텔,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등 대규모 종합 리조트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클라크 경제특구는 옛 미 공군기지가 있던 곳으로 수도인 마닐라와 수비크ㆍ탈락과 연계되는 중심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클라크 경제특구는 지진ㆍ화산 등으로부터 안전한데다 주변에 다국적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발전 전망이 큰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광종합토건은 지난 1985년 설립된 중견업체로 토목ㆍ건축은 물론 일죽ㆍ고성ㆍ횡성 등에 썬밸리골프장을 운영하는 등 리조트 사업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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