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확정·공시 [도약하는 서해안] '지식창조형 경제특구' 꿈꾼다송악·인주·향남 등 경기·충남 5개 지구에2025년까지 총사업비 7조4,500억 투입외국인 정주환경·관광위락단지도 마련7월1일 경제자유구역청 발족내년 상반기중 사업 착수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서해안 시대를 새롭게 열고 동북아경제권의 선도적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허브역할을 하게 될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 충남 아산ㆍ서산ㆍ당진, 경기 평택ㆍ화성지역 5,505만1,000㎡(1,665만평)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확정ㆍ고시했다. 이 중 충남 관할지역이 송악ㆍ인주ㆍ지곡지구 등 3개 지구 2,959만7,000㎡(895만평)이며 경기지역이 포승ㆍ향남지구 등 2개 지구 2,545만4,000㎡(770만평)다. ◇개발계획=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7조4,4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3단계로 추진된다. 올해부터 2013년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2단계(2014~2019), 3단계(2020~2025) 사업이 각각 연이어 펼쳐진다. 국제금융비즈니스 기능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인천 등 기존의 경제자유구역과 달리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중국과 경쟁하는 ‘지식창조형 경제특구’와 ‘하이테크 산업의 국제협력 거점육성’ 등을 지향하게 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 5개 지구는 R&D 등 첨단산업과 고도지식기반산업, 첨단자동차부품산업, 생명공학산업 등의 중심축이 되며 이곳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편리하게 머무를 수 있는 외국인 정주환경(교육·주거·의류 등), 관광위락단지도 마련된다.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프라 조성과 함께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에 따르는 경제적 효과로 전국적으로 총 44조원8,95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조4,63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에 따라 총 28만3,862명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충남과 경기지역 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게 되며 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가경쟁력강화에도 큰 힘을 보태게 된다. ◇추진상황= 충남도와 경기도는 오는 7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개청,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며 현재 황해경제자유구역조합 규약안을 마련 중에 있다. 다음달 중 행정안전부에 규약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며 ▦사무기구와 정원(안) ▦사무위임 조례 및 규칙 정비 ▦예산편성 등을 준비 중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공무원의 복무규정, 행정감사규정 등 40여종에 이르는 내부운영규정도 마련하고 있다. 충남 당진군은 최근 황해경제자유구역인 송악ㆍ석문지구 2,532만9,130㎡에 대해 개발행위를 제한한다고 고시했다. 오는 7월 1일 발족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향후 개발실시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2009년 상반기중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박한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자동차, IT, BT 등 미래동력산업의 국내 최대집적지로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환황해권에 세계적인 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국제협력의 거점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지도가 바뀐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송도 국제업무단지 주요 시설 단지 전체가 '그린빌딩 시범 프로젝트' 선정 '세계적 명품도시' 만들기 착착 진행 인천도시개발공사 김동기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송도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 '무비 테마파크 유치' 외국에선… 이동호 대우자판 대표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확정·공시 '현대제철이 당진 바꿔놨네' 규제에 발목 잡힌 인천경제자유구역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법인세율 인하등 투자 인센티브 절실 서산테크노밸리, "첨단 자동차 산업" 태안 기업도시, 관광·레저특구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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