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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무 총장 "서울대, 노벨상 수상자 배출할 것"

이장무 총장 개교 62돌 기념식서'프로젝트' 추진 밝혀


“서울대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서울대 노벨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장무(사진) 서울대 총장은 14일 교내 문화관에서 열린 개교 62주년 기념식에서 서울대 노벨상 프로젝트를 천명했다. 이 총장은 “일본과 중국이 벌써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내고 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게 없다”며 “교직원ㆍ동문ㆍ독지가들 간 긴밀한 지원망을 구성하고 용의주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서울대 교수와 졸업생들이 국민적 여망인 노벨상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노벨상 수상을 위해서는 ▦외국의 문물과 인재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성’ ▦학문단위, 집단 간에 언제든지 협력하고 조직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연성’ ▦첨단과학과 성찰적 지성, 문화와 예술 감각을 동시에 높여 인류가 당면한 세기적 과제를 풀어내는 ‘수월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대학의 자율성은 대학조직의 개방성과 유연성ㆍ수월성을 높이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서울대의 자주적 역량이 조화롭게 결합된 실질적인 대학 ‘법인화’가 세계적 수월성과 인류를 향한 책임성을 갖춘 ‘미래의 대학’을 구축하는 가장 실효성이 높은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서울대가 세계 50위 대학으로 평가 받고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ㆍScience Citation Index)급 논문 게재 수는 세계 24위, 글로벌 기업 CEO 배출 실적에서는 세계 16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현재 600개에 달하는 외국 유수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학생ㆍ교수의 교류와 ▦공동학위제 ▦공동원격 강의 ▦국제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개교기념식에서는 백낙환(82) 인제학원 이사장, 조순(80)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임광수(80) 임광토건 회장, 이구택(62) 포스코 회장에 대한 ‘제18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울대는 또 ‘세계로 도약하는 서울대, 감사와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정석규(79) 신양문화재단 이사장, 한상구(84) 삼아알미늄㈜ 명예회장, 이용희(70) 태광사 회장, 윤석금(63) 웅진그룹 회장, 허영인(59) SPC그룹 회장에게 서울대 발전공로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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