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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호전' 으로 경제위기 피하자 ■트렌치 이코노믹스(안치용 지음, 리더스북 펴냄)=현재의 경제 위기는 10년 전 외환위기와는 상황이 다르다. 급속한 세계화로 포탄이 쏟아지는 방향이나 폭발시기를 예측하기 힘들다.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최대한 몸을 낮추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생존전략으로 '참호전'을 제시한다. 책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능한 참호를 많이 파고 그 안에 포탄의 방향을 주시하면서 미래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역대 美대통령 성공·실패 분석 ■대통령학(폴 C. 라이트 지음, 한울 펴냄)=미 케네디 대통령부터 클린턴 대통령까지 당시 활동했던 역대 고위급 참모진과의 인터뷰와 학계의 연구를 망라해 역대 대통령들의 성공과 실패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대통령이 국정 어젠다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탐색한다. 저자는 합의를 통한 어젠다 설정과 정책 대상에 대한 치밀한 전략이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고 강조한다. 마르크스 경제학서 본 경제위기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류동민 지음, 창비 펴냄)=충남대 정치학과 교수인 저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마르크스 경제학적 입장에서 분석했다. 그는 1980년대 이후 세계 경제를 주도해 온 신자유이데올로기가 구축한 '만물의 상품화'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먼저 생각한다'는 뜻인 프로메테우스 처럼 현실의 문제와 해결책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학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교조적 마르크스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경제 현상을 바라본다. 권위를 좇으면 살인도 할수있다 ■권위에 대한 복종(스탠리 밀그램 지음, 에코리브르 펴냄)=뉴욕 시립대 교수를 지낸 저자가 실험을 통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도 권위를 좇을 때에는 명령에 따라 살인에 버금가는 극악무도한 범죄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악의 평범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각 개인은 스스로 판단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헤르메스 김 지음, 살림 펴냄)='영화관 옆 철학카페' 등 대중철학서를 써왔던 저자가 '헤르메스 김'이란 필명으로 쓴 우화 형식의 자기계발서. 성공의 비결이 담긴 기적의 양피지를 얻은 주인공이 상대방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잊어버리고 돈 벌기에만 급급해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린다는 게 기둥 줄거리. 책은 탄탄한 스토리로 독자들에게 삶의 길을 안내했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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