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임혁필(사진)이 서양화가로 변신했다. 임혁필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아 아트 썸머 페스티벌 2009(KASF 2009)’에 그림 작품 10점을 출품했다. 청주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지난해 만화책 ‘임혁필의 필소굿(feel so good)’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초청을 받기도 한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그린 스타들의 인물화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KASF 2009에 출품한 작품 역시 만화와 구상작품을 접목, 개그맨다운 재치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가와 일반인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예술가가 중심이 돼 미술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아트페어다. 오픈마켓(직거래장터) 형식을 도입해 작가가 직접 작품 판매에도 나선다. KASF 2009에는 방송인 이상벽과 탤런트 박상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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