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사진)이 4년 만에 국내 기자회견을 갖는다. 배용준은 오는 9월 중순께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자신이 직접 쓴 여행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이하 ‘한아여’)의 출판기념회 및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는 지난 2005년 영화 ‘외출’의 제작발표회 이후 4년 만에 국내 기자간담회이다. 배용준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정성을 쏟은 저서의 출판기념회이고 4년 만에 갖는 국내 기자회견인 만큼 국내외 약 5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용준 측 역시 간담회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9월 중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간되는 ‘한아여’는 사진여행 에세이이면서도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은 책의 집필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무형문화재 도예가 천항봉,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천연 염색장 안화자, 차(茶)문화 연구가 박동춘 선생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장인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취재해 왔다. 특히 옻칠공부를 위해 일본에 방문, 전통 칠예술가 전용복 선생으로부터 직접 옻칠을 배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용준은 ‘한아여’의 출간을 시작으로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의 저서 ‘한아여’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지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한국 관광객 유치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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