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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채로 기업가치 제고와 이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코오롱건설 민경조(사진) 사장이 내놓은 올해 경영목표다. 코오롱건설은 올해 대규모 흑자와 획기적인 매출 증가의‘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상반기(7월말 기준) 165%나 급등, 상장 건설업체중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주식으로 꼽히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4,9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32억원으로 222%나 급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02억원과 28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우수한 수익력을 보였다. 시공순위 50위 상장 건설사 중 상반기 기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10위권 안에 드는 등 괄목할 만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성과를 올렸다. 코오롱건설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민경조 사장의 경영관과 그 맥을 같이한다. 건설에서만 23년 근무한 전문 경영인인 민경조 사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 위기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올해 목표로 설정한 매출 1조원 첫 돌파와 경상이익 700억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주목표는 1조8,700억원으로 잡았다. 민 사장은 “코오롱건설의 외적, 질적인 추가성장을 위해서는 주택, 건축과 토목, 환경 분야의 수주가 고루 균형 있게 이루어 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토목공사를 비롯한 SOC사업 부문과 기술경쟁력이 있는 수 처리 환경사업 분야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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