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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빅4' 빚 6兆원 넘어
입력2009-06-05 21:34:11
수정
2009.06.05 21:34:11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총 부채가 31억파운드(약 6조3,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 중 3분의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ㆍ첼시ㆍ리버풀ㆍ아스널 등 이른바 ‘빅4’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발간한 ‘2007-2008 프리미어리그 연간 보고서’를 인용, “첼시가 7억1,100만파운드(약 1조4,500억원), 맨유는 6억4,900만파운드(약 1조3,252억원), 아스널은 3억1,800만파운드(약 6,500억원), 리버풀은 3억파운드(약 6,125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빅4’의 부채만 총 19억7,800만파운드(약 4조원)로 지난해보다 4억파운드(약 8,200억원)나 늘어났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부채가 줄지 않는 이유는 결국 선수들의 높은 연봉으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선수들에게 지급한 총 연봉은 12억파운드(약 2조4,500억원)에 이르렀다. 특히 첼시는 1억7,200만파운드(약 3,512억원)를 연봉으로 지급, 구단 수입의 81%를 인건비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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