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화랑미술제의 미술품 판매 매출이 약 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화랑협회가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매출 예상액 50억원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작년 매출액 7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총 출품작 3,000여 점 가운데 판매작품 수는 450여점에 불과, 15%의 저조한 판매율을 보였다. 반면 19~2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이번 제27회 화랑미술제의 관람객은 총 2만4,813명으로 지난해 보다 3,208명이 증가했다. 관람객은 늘었지만 작품판매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화랑협회는 “매출은 줄었지만 최근 경제 분위기를 감안하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관심과 부산 미술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알 수 있는 긍정적인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