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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단 자동변속 기어 차량 나온다
입력2005-08-19 11:24:33
수정
2005.08.19 11:24:33
연비향상에 첨단자동차 마케팅 효과
치열해지는 경쟁환경과 연비향상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이 이번엔 자동변속 단수 늘리기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은 현재의 3-4단 대신 조만간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을 운전할 수 있게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자동차 업체들이 이처럼 자동변속기 단수를 늘리려는 것은 연비향상뿐 아니라 첨단자동차라는 인상을 주는 마케팅효과 때문.
메르세데스는 신모델 차량들에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방침이고, 폴크스바겐도 신형 제타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포드도 올 가을에시판할 2006년형 익스플로러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가장 적극적인 것은 도요타. 도요타는 고급형 인기모델인 렉서스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조금 뒤처져있는 GM은 포드와 공동개발중인 6단 자동변속기를 내년부터 선보인뒤 생산량을 오는 2008년 100만대에서 2010년에는 연간 3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북미시장에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량비율은 현재 3%에서 오는2010년에는 40%선에 달할 전망이다.
자동변속기의 단수를 4단에서 6단으로 늘리면 연료효율이 3-7% 정도 향상되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지출 규모는 포드-GM만 7억달러에 이르는 등 총 수십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비용대비 효과 논란도 적지않다.
또 업체들은 자동변속기 단수를 늘리면 효율 향상과 엔진소음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자동차가 부산을 떨며 쓸데없이 변속을 반복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이때문에 혼다 자동차는 현재 5단 자동변속기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더 많은단수의 변속기를 시험해봤지만 비용대비 효율면에서 더 나은 점을 찾지못했다는게회사측의 주장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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