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2010 18부에서는 카를 한 폭스바겐 명예회장이 이현순 현대ㆍ기아자동차 부회장, 변정수 만도 사장, 제임스 트리스 오토모티브 산업 에디터, 윌리엄 홀스틴 전 비즈니스위크 에디터와 함께 '자동차 산업'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한 명예회장은 "친환경 등 새로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환경변화로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며 "자동차 메이커들은 업체들 간에 리스크 공유를 위한 협력 및 동맹 추진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해 한국 등 아시아 국가 등만이 실질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성숙기에 접어든 유럽과 미국 등은 적어도 오는 2012년까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몇십년간 실질적인 급성장을 보일 나라는 한국ㆍ중국ㆍ러시아ㆍ인도뿐"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순 현대ㆍ기아자동차 연구개발 총괄부회장은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친환경' '기술 융합' '소프트 파워'를 꼽았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자동차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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