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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이메일 가능 '블랙베리 서비스' 인기

加업체 개발…북미지역 가입자 급증

무선 단말기를 통해 이메일이 오자마자 즉각 확인하고 답신이 가능한 '블랙베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esearch in Motion)이 개발한 블랙베리 서비스는 스마트폰 형태의 복합 단말기를 통해 이메일 송수신ㆍ인터넷ㆍ이동전화ㆍ메신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이동통신서비스로 업무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달 11일 중국에서, 30일에는 한국에서 블랙베리 서비스가 시작됐다. 올 가을엔 일본에 서비스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 같은 '블랙베리' 돌풍은 세계화 시대에 업무용 영어의 중요성과 영어 친화적 모바일 기기의 필요성을 새롭게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A씨는 "블랙베리 서비스를 통해 미국에 있는 본사 임원들과 실시간으로 영어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어 뒤늦게 이메일을 확인해 낭패를 보는 걱정을 덜었다"고 털어놓았다. 짐 바실리 RIM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업무용 영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영어로 이메일 송수신이 가능한 블랙베리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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