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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 이틀간 1만7,700원 폭등(종합)
입력2011-08-09 14:45:42
수정
2011.08.09 14:45:42
상승폭 사상최대 수준…1돈에 24만3,200원.
국내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틀 만에 1돈에 1만7,700원이 폭등했다.
9일 금지금업체인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 소매가는 소비자가 살 때 3.75g(1돈)에 24만3,200원(부가가치세 10% 제외)으로 하루 만에 1만1,200원 올랐다.
한국금거래소는 이날 오전 금값을 전날보다 8,900원 오른 24만900원으로 책정했으나 국제 시세가 계속 오르자 오후에 2,300원을 더 올렸다. 국내 금값은 7일에는 22만5,500원이었으며 이틀 만에 1만7,700원이나 오른 것이다.
그간 국내 금값이 하루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은 2008년 9월18일이었으며 당시 리먼 브러더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하루에 1만5,290원 상승했다. 즉 9일 금값 변동은 당시를 제외하고는 하루 상승폭으로는 가장 크다.
금 매입가도 올랐다. 한국금거래소는 지난 8일에도 금 판매가를 2차례 상향조정했는데 매입가는 1차례밖에 조정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이날 매입가를 역대 가장 큰 폭인 1만원 올려 소비자가 3.75g(순도 99.9% 골드바 기준)을 팔면 21만8,000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값이 연일 크게 오르면서 종로의 귀금속 상가에는 금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었으며 한국금거래소에는 평소보다 금 투자 문의가 3배 정도로 증가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한국시각으로 9일 오전 7시30분에 온스당 1,722.80달러였으나 오후 1시30분에는 1,769.40달러로 6시간 만에 46.60달러나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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