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하락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3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7일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형펀드는 마이너스 1.61%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마이너스 1.33% 수익률을 보였고, 배당주식 펀드 역시 1.49%의 손실을 나타냈다. 중소형주펀드의 하락폭은 0.65%로 다소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한 주간 대형주가 1.48% 하락한 것에 비해 중형주는 0.59%하락했고, 같은 기간 소형주는 오히려 0.01%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비중이 작은 주식혼합 펀드는 마이너스 0.80%, 채권혼합 펀드는 마이너스 0.4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별로는 ‘유리스몰뷰티주식C’ 펀드가 주간수익률 0.16%로 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보여주며 주간 및 월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중소형주 펀드인 ‘유리스몰뷰티주식C’는 계속된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3.74%)ㆍ삼성전기(-3.92%)ㆍ삼성중공업(-7.97%) 등 삼성그룹주들이 크게 떨어지며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순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지난주 국내 펀드로 유입된 금액은 3,697억원이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에 5,230억원,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에 각각 286억원, 196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형과 MMF형에서는 각각 211억원, 1조2,747억원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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