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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해킹' 피해자 2만명 400억원대 손배소 제기

인터넷 거래사이트 ‘옥션’ 해킹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를 입은 회원 2만여명이 19일 옥션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집단 소송은 참가인원이나 배상금액에서 사당 최대 규모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박진식 넥스트법률사무소 변호사는 “1인당 200만원씩 모두 400억원대의 배상을 청구했다”며 “앞으로도 원고인단을 계속 모집해 3차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며 3차 소송인원도 2,000여명 이상이 이미 모집돼 있다”고 밝혔다. 옥션은 지난 2월 해킹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1,000만명을 웃도는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큰 물의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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