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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은 누구인가
입력2009-08-31 18:13:33
수정
2009.08.31 18:13:33
처신 유연하고 원만… 정책집행엔 '뚝심'도<br>대선때등 업무능력 인정<br>李대통령 신임 두터워<br>개각때마다 하마평 올라
이번 8ㆍ31 청와대 참모진 인사와 조직개편의 핵심으로 부상한 윤진식 정책실장은 외유내강형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외양적으로는 유연한 처신으로 적을 만들지 않고 두루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정책 집행에서는 ‘뚝심’을 갖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선기간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업무능력을 높게 평가한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올해 초 경제수석으로 청와대에 입성할 때도 이 대통령이 ‘삼고초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날 청와대 인선에서 정책실장직이 신설된 것은 ‘윤진식’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청와대 주변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재무부 이재국(금융정책국의 전신) 출신의 전통 관료 출신이며 청와대 조세금융정책 비서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 산업자원부 장관 등 1급 이후 기획재정부 외에서도 상당한 경력을 갖췄다.
지난 대선기간에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에서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를 이끌어 지역정책 생산과 지역표 획득에 상당한 기여를 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에는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의 대학 후배인데다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지난해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청와대의 첫 비서실장(현 대통령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며 개각 때마다 하마평에 계속 올랐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뒤 민간 금융기관 회장으로 재직하다 1ㆍ19 개각 때 경제수석으로 다시 중용됐고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왕수석’ ‘부대통령실장’으로 불리는 정책실장을 겸임하게 됐다.
경제수석으로 근무한 지난 8개월여 동안에도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보증확대와 연장정책 추진, 최근에는 7월 민관합동회의를 앞두고 대기업 인사들을 직접 만나 투자확대를 독려한 사례 등은 윤 실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행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대통령 비서실 조세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국가 외환위기의 위험성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일화로 유명하지만 이 때문에 관료사회에서 한동안 집단적인 배척을 받은 적이 있으며 참여정부에서는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있을 때는 최대 현안인 전북 부안 원전센터 부지 선정 문제를 소신 있게 밀어붙이다 이 때문에 사직하는 등 개인적으로 부침이 심했다.
주변에서는 학자 스타일의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놓지 않는 집념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정책과장 시절에는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가져다 놓고 집에도 가지 않고 일해 ‘진돗개’라는 별명이 생겼다. 부인 백경애(60)씨와 1남1녀.
▦충북 충주(63)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원 ▦행시 12회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경제비서관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산자부 장관 ▦한나라당 대선 중앙선대위 경제살리기특위 부위원장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 ▦한나라당 18대 총선 후보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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