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만 잘짜도 대출액 늘릴 수 있다’ 주택담보 대출한도액이 축소된 만큼 최대 대출규모를 늘리는 것도 새로운 부동산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 비슷한 수입을 가졌더라도 신용등급이나 원리금상환기간 설정 여부에 따라 대출액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 6%의 금리로 5년 동안 2억원을 빌리려면 연소득이 최소 1억원은 넘어야 하지만 상환기간을 10년으로 설정하면 연봉이 6,400만원만 되도 같은 돈을 빌릴 수 있다. DTI는 총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합산의 비율이기 때문에 상환기간이 늘어나면 대출한도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남수 팀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중에는 최장 30년까지 빌려주는 상품도 있으므로 반드시 집을 사야 한다면 상환기간을 늘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득이 많으면 많을수록 대출 금액도 커지므로 가능한 소득을 늘려 잡는 게 좋다. 소득에는 연봉을 비롯해 이자ㆍ연금ㆍ부동산임대 소득 등도 포함되므로 이러한 증빙 가능한 소득을 최대한 챙겨야 한다. 봉급생활자 보다 소득입증이 어려운 자영업자의 경우네는 보험료 납부실적이나 신용카드 사용액 등 다양한 소득증빙 자료를 활용해야 하며 ▦세무서가 발급하는 소득금액 증명원과 ▦공공기관이 발금한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매출전표 ▦신용카드 매출액 등을 꼼꼼히 확보하는 게 대출금액을 늘리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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