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에 근무하는 부부가 손해보험 분야 세계 최고 자격증인 미국 공인손해보험언더라이터(CPCU) 자격증을 함께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현대해상에 근무하는 조진표(33) 대리와 삼성화재 장영수(32) 대리. 손보업계 모임을 통해 만나게 된 두 사람은 CPCU 자격증에 도전한 부인이 주말에도 공부하느라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자 조 대리 역시 CPCU 자격증에 우연히 도전해 2년여 만에 자격증을 취득한 것. 1년에 2회 치러지는 이 시험은 손해보험 전분야, 경영학, 회계학, 법률 등 모두 8과목을 합격하고 3년 이상의 보험실무 경력과 엄격한 도덕성 검증 등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손해보험 분야 최고의 자격증이다. 현재 국내에 CPCU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25명에 불과 할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 99년부터 CPCU 자격증 취득을 위해 매주 CPCU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