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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북 전셋값 격차 2003년 이후 최대

3.3㎡당 470만원 달해


서울 강남과 강북 지역의 전셋값 격차가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래 강남 전셋값이 강북보다 높은 상황에서 같은 비율로 가격이 올라도 절대 격차는 점점 벌어질 수밖에 없는데다 강남 전세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 발생으로 향후 강남과 강북의 전셋값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0일 "2003년부터 2011년 10월(14일 기준)까지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과 강북권(강북ㆍ노원ㆍ도봉ㆍ동대문ㆍ성북ㆍ은평ㆍ중랑구)의 전세가 차이를 조사한 결과 10월 현재 3.3㎡당 470만원을 기록했다"며 "2003년 이후 최대 격차"라고 밝혔다. 강남과 강북의 전셋값 차이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200만~300만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2010년 최초로 격차가 400만원대로 벌어졌고 올해 10월에는 470만원까지 치솟게 됐다. 전셋값 격차는 소형보다 대형에서 크게 났다. 198㎡(이하 공급면적)에서 차이가 736만원으로 가장 컸고 165㎡ 이상~198㎡ 미만은 599만원, 132㎡ 이상~165㎡ 미만은 499만원이다. 반면 66㎡ 미만은 189만원, 66㎡ 이상~99㎡ 이하는 385만원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강남과 강북의 전셋값 격차가 향후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팀장은 "인기가 높은 강남 지역에 고가 전세 아파트들이 많아 강북에서 1,000만원 오를 때 강남은 더 상승하게 된다"며 "강남권에는 공급 자체가 부족한 구조이고 재건축 이주 수요도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강남ㆍ북 전세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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