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가 행크 맥키넬(63) 현 최고경영자(CEO)를 물러나게 하고 제프리 킨들러(51ㆍ사진) 부회장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화이자는 29일(현지시간) 킨들러 부회장이 멕키넬을 대신해 이날부터 CEO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5년간 화이자를 이끌어왔던 멕키넬 전 CEO는 예정보다 2년 빨리 물러나게 됐다. 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2007년 2월까지 맡게 된다. 킨들러 신임 CEO는 맥도널드사 기업담당 전무이사와 총괄 고문, 맥도널드 소유 보스턴 마켓 CEO를 역임한 후 2002년부터는 화이자에 합류, 뉴욕 본사 부사장과 총괄고문을 거쳐 2005년부터 부회장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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