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서측 해상에 건설되고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쇼핑센터ㆍ공연장ㆍ해양리조트 등 레저형 친수공간을 갖춘 '워터시티(Water Cityㆍ조감도)'가 조성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워터시티'조성계획 변경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항만부지로 국한됐던 아암물류 2단지와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등 395만254㎡ 가운데 16.1%인 67만3,620㎡가 복합지원용지로 전환됨에 따라 레저형 친수공간 조성의 길이 열리게 됐다.
IPA는 디즈니랜드ㆍ유니버설스튜디오 등 레저명소 개발에 참여한 커닝햄사에 자문해 복합지원용지에 '워터시티(Water City)'를 주제로 한 레저형 친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 안에 실시 계획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공사발주와 착공 등 본격적으로 배후부지 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2016년까지 15만톤급 크루즈 선석(배 1척을 접안할 수 있는 부두 단위) 등 총 8개 선석과 5만2,000㎡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IPA 관계자는 "워터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신규 투자유치,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세원 발굴 등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