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 대승을 계기로 영토와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국,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방침이며, 양국과의 알력이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배려한다는 입장에서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을 의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 주변에서는 “총리는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집권기간이 짧다면 모르겠지만 3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는 “8월15일은 참배할 타이밍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1차 정권때인 2006∼07년에는 2차대전 패전일인 8월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다. 그는 이를 두고 작년 자민당 총재 선거때 ‘천추의 한’이라고 밝혀 올 8월15일에 야스쿠니를 참배할지 여부가 주목돼 왔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야스쿠니 참배 여부에 대해 “갈지 안갈지를 말하는 것 자체가 외교문제로 발전한다”고 언급을 피해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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