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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박근혜 서민 몰라… 문재인 콘텐츠 부족"

■서울대생들이 본 2012 총선과 대선 전망<br>(강원택과 정당론 수강생들 지음, 푸른길 펴냄)


서울대 정치학도들은 유력 대권주자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서울대 강원태 정치외교학부교수는 '정당론'을 강의하며 수강생 62명에게 지난 4·11 총선 현장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과제를 냈다. 또한 강 교수는 인터넷의 등장 이후 나타난 '집단지성'의 방식을 적용해 유력 대선 후보들의 평가와 대선 전망을 논의한 뒤 '위키피디아' 식으로 정리하도록 했다. 책은 그 결과를 엮은 것이다.

서울대생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의식을 가져야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서민의 삶을 잘 모르고 국민과 소통ㆍ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준다""'수첩공주'라는 별명처럼 자기 비전과 위기 대처 능력에 의문이 있다""젊은 층과는 소통이 잘 안 돼 답답하다"고 평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라는 이미지가 강해 정치인으로서의 방향이 모호하고 자신만의 플러스 알파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청렴·소박함' 등의 매력은 있으나 총선에서 실패했고 자신만의 콘텐츠가 부족하다""박 전 대표와 결선을 치를 경우 '노무현의 친구'로는 '박정희의 딸'과 상대하기에 취약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이념에 기반을 둔 정치와 달리 이슈별로 다른 이념적 잣대를 대는 (긍정적 의미의) 이중 개념주의자"라며 "진보적 이미지와 합리적 보수의 모습을 동시에 띄게 됐고 이는 스스로를 중도성향으로 생각하는 다수의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적 무경험은 향후 대선 레이스에서 신뢰감을 얻어내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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