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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신고제 후 강남권 거래 급감

신고건수 총 669건…매매가격도 일제히 하락세

주택거래신고제 여파로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고매매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교통부와 일선 시.군.구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등을 대상으로 주택거래신고지역이 처음 지정된 지난 4월26일 이후 현재까지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신고접수된 주택거래 건수는 총 669건으로 집계됐다. 구별 신고건수는 ▲강남구 140건 ▲송파구 218건 ▲강동구 122건 ▲성남시 분당구 140건(이상 4월26일 지정) ▲용산구 34건 ▲과천시 15건(이상 5월28일 지정) 등이다. 월별로는 ▲4월 10건 ▲5월 159건 ▲6월 313건 ▲7월 187건 등의 실적을 보였다.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초기에 비해서는 신고건수가 조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있으나 신고제 시행 이전 구별 월간 주택거래실적이 최소 1천건을 웃돈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 실제 지난 5월 한달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강남권 3개구(강남.송파.강동)의 아파트 거래실적은 총 1천579건에 불과해 작년 동기의 5천345건에 비해 70.5%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거래건수도 작년 5월 1만8천995건에서 올 5월 1만990건으로 42.1% 줄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해 7월 들어서는 6개 신고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례로 강남구의 경우 5월 중순까지만 해도 0.2%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한달간 0.6% 하락한 뒤 7월 둘째주까지 5주 연속 매주 0.1∼0.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송파구도 6월 셋째(0.2%), 넷째주(0.0%)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며 가격하락세가 멈추는 듯 했으나 이후 3주 연속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동구와 분당구 등 다른 지역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거래신고제가 거래감소 및 가격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특히 주택거래신고지역내 신고대상 아파트의 거래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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