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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원이냐 4억원이냐, 108홀에 달렸다

콜롬비아 골프 영웅 비예가스도 PGA Q스쿨 수험생<br>김대현 등 한국인 8명도 출사표

바닥에 납작 엎드려 퍼트 라인을 읽는 습관 때문에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카밀로 비예가스(30ㆍ사진). 콜롬비아의 골프영웅인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플레이오프 3ㆍ4차전인 BMW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면서 그해에만 상금으로 442만달러(약 48억원)를 쓸어 담았다. 그랬던 비예가스는 지금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부진을 거듭해 올해 상금랭킹 144위(49만달러)로 밀린 끝에 퀄리파잉(Q) 스쿨에서 내년 시즌 출전권을 놓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게 됐다.

이번 Q스쿨 최종전은 29일(한국시간)부터 6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 웨스트 골프장의 TPC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나눠 열린다. 108홀을 치르는 지옥의 레이스를 통해 25명만이 내년 PGA 투어 출전 티켓을 얻는다. 더욱이 규정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뛰어야만 PGA 투어 출전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올해 Q스쿨 최종전은 어느 해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Q스쿨에 낙방해 2부 투어로 강등되더라도 대회마다 상금은 있다. 하지만 우승상금은 PGA 투어 대회의 10분의1 수준인 10만달러 정도. 올해 2부 투어 상금왕인 케이시 위텐버그의 상금도 '고작'43만달러(약 4억6,600만원)였다. 한때 400만달러를 넘게 벌던 비예가스로서는 48억원이냐 4억원이냐를 놓고 운명의 108홀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이번 최종전에는 한국 선수 8명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대현(24ㆍ하이트)ㆍ김민휘(20ㆍ신한금융그룹)ㆍ김시우(17ㆍ신성고)ㆍ장익제(39)ㆍ김형성(32ㆍ현대하이스코)ㆍ이경훈(21ㆍCJ오쇼핑)ㆍ이동환(25ㆍCJ오쇼핑)ㆍ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이 그들이다. 여기에 교포선수 5명을 포함하면 한국계 선수는 13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에는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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