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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硏, 국제보완의학연구학술대회 제주서 개최

시스템 생물학 분야 대가인 영국 옥스퍼드대 데니스 노블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미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전통의학 및 보완의학, 통합의학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자 제주에 모였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3~15일 제주에서 세계 전통의학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인 ‘제10회 국제보완의학연구학술대회’(이하 ICCMR 2015)를 개최한다.

ICCMR은 2003년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독일 등 북미와 유럽 지역 연구자들의 학술모임으로 시작한 국제보완의학연구회가 주최하고 있는 전통의학, 보완의학, 통합의학분야를 망라한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다.

미래 보건의료 그리고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미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전통의학 및 보완의학, 통합의학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조망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북미 및 유럽지역, 아시아 등 약 30개국 외국인 300명과 내국인 300명 등 학술대회 마지막 날까지 정부 관계자, 연구자, 임상전문가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ICCMR 2015에는 전통·통합의학 분야의 기초연구, 임상연구, 교육, 의료서비스, 연구방법론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기조 연설 8회, 동시 세션 24회 등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에는 시스템 생물학 분야 대가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 데니스 노블 교수를 비롯 캐나다 토론토대 히더 분 교수, 일본 도쿄대 키이치로 츠타니 교수, 미국 듀크대 통합의학센터 아담 펄만 교수, 중국 중의과학원 류바오옌 상무 부원장, 미국 하버드 의대 피터 웨인 교수, 단국대 최원철 교수, 한의학연 최선미 연구총괄부장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공유한다.



또한 논문 초록의 경우 중국을 비롯한 미국, 호주, 일본, 영국, 독일 등 총 30개국에서 430여 편이 접수됐다. 이 중 최종 100여 편의 구두 발표와 약 300여 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사상체질의학회,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을 비롯해서 미국 국립 알코올 남용·중독 센터, 일본 키타사토대, 호주 시드니 공과대 등이 다양한 주제로 세션을 구성해서 각 분야별로 해당 분야 권위자를 초청해 발표·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처럼 ICCMR 2015에는 전세계 전통의학 및 보완의학, 통합의학 분야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최신 연구 성과와 함께 각국의 동향에 대해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세계에 한의학의 우수성과 함께 한의학 R&D 수준을 보여줌으로써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아시아를 비롯해서 미주, 유럽 등의 전통의학, 보완의학, 통합의학분야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모여 미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관련 최신 연구·학술 성과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는 매우 드문 기회”라며 “한의학연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한의학이 미래 보건의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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