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아랍에미레이트(UAE) 첫 진출 프로젝트인 ‘밥가스 컴프레션(Bab Gas Compressionㆍ사진)’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의 합샨(Habshan) 밥(Bab) 지역에 천연가스 압축(Gas Compression) 플랜트 3기와 부속설비를 건설하는 8억2,000만달러(8,900억원) 규모의 공사다.
밥가스 플랜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 플랜트 공사가 줄줄이 좌초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인 2009년 3월 UAE에 진출해 해외플랜트 수주의 청신호를 알린 공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SK건설은 밥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이후 같은 해 12월 UAE 최대 규모의 21억1,000만달러(2조2,900억원)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플랜트 공사를 잇따라 수주한 바 있다.
이성인 SK건설 밥가스플랜트 현장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어려운 시기에 해외수주의 물꼬를 튼 프로젝트”라며 “까다로운 기후와 지형 조건 등을 딛고 재해 없이 공기에 맞춰 준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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