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9월 21일)을 앞두고 2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80세 이상 고령자는 약 1,002만 명(15일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약 7.9%에 달했다고 이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38만 명 증가한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약 3,38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6.7%를 차지했으며 인원수나 비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은 주요 8개국(G8) 중 고령자 비율이 유일하게 25%를 웃돌면서 이탈리아(22.4%), 독일(21.2%)과 차이를 벌렸다. 또 오는 2040년 고령자 추계치도 일본이 36.1%로 G8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은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2005년 10월 1일 기준 20.2%에 달했으며 저출산과 수명 증가로 그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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