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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발파소음에 따른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물을 활용한 새로운 터널발파 소음 차단벽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터널 발파공사장에는 음을 흡수하는 '흡음재'와 소음을 차단하는 '차음재'로 구성된 터널발파소음 차단벽을 터널 입구 앞에 설치해놓고 있다. 그러나 그 효과가 떨어져 발파 소음과 관련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건설기술연구원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발파소음 차단벽 내부쪽(터널 바깥쪽)에 물의 막(물 주머니)을 설치해 전체 차단벽의 무게를 높이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흡음재나 차음재 외에도 물이 소음의 세기를 낮추기 때문에 모든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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