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화제를 모은 1999년 미스코리아 강원 선 출신의 원혜정(29)이 다이어트 후 달라진 삶을 공개했다. 원혜정은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경제비타민> '다이어트 경제학'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원혜정은 "이제는 길에서 만원짜리 옷을 사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다"면서 "다이어트가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원혜정은 지난해 12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비만 관련 프로그램 <다이어트 워>에 출연, 비만으로 고통 받던 자신의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당시 원혜정은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조금씩 체중이 늘었고, 어느 순간 몸을 가누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 출연 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33kg를 감량해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원혜정은 "살을 뺀 뒤 일하는 것도 즐겁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행복하다"면서 "행복 지수가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다이어트 예찬론을 펼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원혜정 외에도 40kg을 감량한 신인가수 로즈도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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