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 보류 결정은 한국프로야구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린 처사로 그 동안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한 지자체의 의지와 전국야구팬의 창단 열망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결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수원시는 경기도와 함께 지난해 3월 KBO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관련된 실무협의를 거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프로야구단 창단 뛰어 들었다.
시는 그동안 수원구장 리모델링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창단기업에 대해 구장 명칭 사용권(Naming Rights) 구단부여, 야구장 25년 장기임대, 구장 내 편의시설 및 광고권 부여 등 흑자 구단 운영을 위한 지원책을 제시해왔다.
한편 수원시는 10구단이 조속히 창단 될 수 있도록 프로야구 인프라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내년 10월말까지 수원야구장을 2만5,000석 규모로 증축하고 학교운동부 창단과 어린이야구교실운영, 수원컵 전국 리틀 야구대회,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 개최 등 야구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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