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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기로에 선 야당… 어디로 갈 것인가

야당 좌담회 참석한 이학영(왼쪽부터), 이언주 의원, 최진 경기대 교수/권욱 기자

→7편:을지로 위원회를 평가한다

대담=안의식 서울경제신문 정치부장(사회)

참석자=△이언주 새정치연합 의원 △이학영 새정치연합 의원 △최진 경기대 교수

△새정치연합에는 을지로 위원회, 이른바 을을 지키는 길이 활동중이다. 을을 지킨다는 큰 명분에는 모두들 공감하지만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듯 하다.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이학영 의원=상임위가 하는 일을 을지로위윈회 통해서 남양유업 사태나 대리점 밑에 하도급에 대한 불합리함 등의 민원을 해결한다. 내가 듣기에 민생 챙기는 위원회로서 을지로 위원회만한 것이 없다고 들었다. 역대 당 내 의원회의 존속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기 때문이다. 을지로위원회 같이 낮과 밤 없이 의원들이 모이면 현장을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개별 의원이 열심히 해도 잘 부각이 안 되니깐 당이 하나로 집중된 민생활동을 자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언주 의원=현재 을지로 위원회 같은 경우 한 쪽 당사자의 입장을 대변해서 잘해주는데. 문제는 거기서만 끝나는 게 아니고 구조적 문제를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집권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소 상공인의 한시적인 보호를 뛰어넘어서 어떻게 이분들을 성장시킬 수 있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당 차원의 고민이 있어야 한다. 총선에서 이러한 전문가들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8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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